아트테크는 미술(art)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술 작품은 원래 부자들이나 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었는데 최근 들어, 조각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아트테크에 관심이 몰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트테크의 개념과 투자 방법 등에 대해서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트테크란?
아트테크는 미술 작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술 작품의 경우, 적게는 몇 십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천억 원까지의 가치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개인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았던 투자처였습니다. 미술 작품에 대해 조각 투자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일반 개인들도 아트테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조각 투자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쉽게 말해 공동 구매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억 원의 가치를 가지는 미술품에 대해서도 조각 투자를 통해 투자한 금액만큼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많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과 맞물리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호되고 있기 때문에 아트테크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트테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트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 앱에서 주식은 증권사 앱으로 가능한 것처럼 아트테크는 미술품에 투자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됩니다. 지금부터 아트테크가 가능한 몇 가지 플랫폼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테사(TESSA)

테사는 아트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괜찮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해 부담 없이 시작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인기 있는 작품의 경우에는 구매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은 2분 만에 완판 되면서 구매하고 싶어도 못한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테사 뮤지엄(박물관)도 있어 테사를 통해 판매된 작품들은 여기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가 구입한 작품을 박물관에 가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플랫폼이었습니다.
아트 앤 가이드

아트 앤 가이드 같은 경우에는 미술품에 꽤 관심이 많은 분들이 접근하기에 괜찮은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투자 금액 자체가 테사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10만 원 정도를 일반적으로 투자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작품성이 좋은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구매 일정 자체가 그렇게 많이 있는 게 아닌 듯합니다. 지금도 들어가 보면 2월에 예정된 혹은 진행 중인 공동 구매 일정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플랫폼 말고도 "아트투게더"라든지 "소투" 같은 플랫폼들도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플랫폼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트테크의 장단점
투자를 하기 이전에 투자처가 나에게 잘 맞는지 보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몇 가지 장단점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 투자 기간 대비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미술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히 상승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일부 작품은 수백만 달러에 팔리기도 합니다.
- 렌탈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에 배당금이 있든지 미술품 렌탈해 줌으로써 렌탈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보니 재정적인 가치 외에도 미적이고 문화적인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 유동성이 낮은 투자처이기 때문에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빨리 팔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매각 수익이 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미술품을 사야 하기 때문에 몇 주에서 몇 달간 자산이 묶일 수 있습니다.
- 렌탈 수익 외에는 매각되기 전까지 수익이 마땅치 않습니다. 렌탈 수익조차 렌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하면 수익 자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저는 미술품에 대한 공부도 해볼 겸 조금씩 투자를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아트테크를 시작해 보실 분들은 어떤 미술품이 가치가 높은지, 매각이 잘 되는 작품은 어떤 것인지 등 공부를 충분히 하고 시작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인 만큼 너무 많은 비율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기 내용은 정보전달을 위한 내용이지 투자권유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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