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면서 팬이 되었고 구독까지 하게 된 당부쌤의 부동산 강의를 듣게 되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당부쌤의 솔직함이 좋았고 이후, 부동산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가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시는 모습에 팬이 되었습니다.
사실, 1강 이전에 OT 강의도 있었고 그 강의에 대한 후기부터 쓰고 싶었으나 단순한 팬심에 객관적인 후기를 남기지 못할 것 같아 본 강의인 1강까지 듣고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중 당부쌤의 자신 있는 한 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왜 돈 받고 하는 강의의 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강의가 다 끝났을 때는 어떤 부동산 강의보다 가장 많은 걸 얻어간 강의가 될 것입니다."
일단, 이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신뢰감이 생겼고, 더 큰 기대와 함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시적 입지
처음에 "거시적 입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무슨 말인가 싶었지만, 강의를 들은 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사람들과 부동산에 관해 얘기하다 보면 "어디가 올랐더라", "어디가 투자하기 좋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항상 그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특성에 따른 각 지역들의 발전 가능성, 특정 지역이 발전하게 된 이유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왜 특정 지역들이 지고 있고 어떤 지역들의 가격은 오르고 있는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이해가 갔고, 너무 좁은 시선으로만 부동산을 바라봤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초 입지
기초 입지에 대한 강의는 당부쌤이 이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들이 요약해서 잘 드러난 강의였습니다.
"부동산은 인문학이다. 정답이 없다"
당부쌤의 이 말이 기초 입지 강의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지역들에 평가표를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만, 평가표가 본인의 상황에 맞지 않는데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평가표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바꾸고 적용해야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노선이 이용 가능한지(더블 역세권, 트리플 역세권)"에 대한 평가 항목은 수도권 지역에는 잘 맞는 항목일지언정, 강원도 강릉, 속초에는 적합한 평가 항목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강릉에 집을 사고 싶다면, 혹은 투자하고 싶다면 평가 항목을 그에 맞춰 바꿔야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강의까지만 해도 거의 1시간을 넘어섰던 것 같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마음이 느껴지다 보니 당부쌤이 항상 말씀하시는 혜자스러움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 남부
일단, 위 이미지와 같이 모든 지역을 쪼개고 이를 평당가나 입지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충격을 먹었고 이를 공유해도 되는 이미지로 분류하신 것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서울에 근무를 하면서도 막연하게 각 지역별로 비싸고 저렴한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를 듣고 난 후 왜 비싸고 왜 상대적으로 저렴한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각 급지를 이렇게 쪼개는 것 자체가 딱 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당부쌤께서 분류해 놓은 이미지를 보니 충분히 부동산 분석을 할 때 필요하고 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서울 남부 지역을 또다시 쪼개고 그중에서 특정 동네를 또다시 쪼개면서 강의를 이어나가셨는데, 이때 "나도 조금은 부동산이라는 학문과 친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이런 식으로 쪼개보고 나니 현재 나의 자산에 맞는 지역은 어디인지, 각 지역의 특색이나 컨셉은 어떤 것인지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입지를 공부하기 좋은 송파구
이 파트의 주요한 내용은 송파구의 지하철 노선을 기반으로 지하철 입지가 각 지역의 특색과 컨셉에 맞춰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노선이 있다고 무조건 좋다고 볼게 아니라 지역의 특색과 컨셉에 맞게 좋은 노선인지 아닌지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5호선은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지하철 입지를 평가할 때 좋은 노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송파구의 입장에서 5호선이 정말 좋은 노선일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에 따른 초역세권, 역세권 등을 항상 주요하게 생각했던 저로서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위 내용 이외에도 송파구 10단 분류, 강동구 6단 분류 등 당부쌤께서 직접 선 긋고 각 지역들의 특징과 주요 이슈사항들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조교쌤들이 알려주는 (강서, 양천, 관악, 구로, 금천)
과제로 자신이 관심 있는 지역의 선긋기 과제를 내주셨었는데, 운이 좋게도 선정되어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라는 책을 선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분석한 지역을 분석하신 분이 많지 않아 운이 좋게 선정됐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선물을 받아 기쁜 건 당연했습니다.
추후 해당 책의 리뷰나 서평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강의에서 당부쌤이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은 단순히 각 지역을 선 긋고 나눈 결과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스스로 계속하다 보면 각 지역을 나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스스로를 느끼다 보니 더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당부쌤의 부동산 강의에서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디를 사야 하고 어디가 투자가치가 있고를 떠나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주는 강의" (물론, 중간중간 현시점의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들은 언급하시기도 합니다.)
- "지금 당장 부동산을 사고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더라도 이 강의가 끝날 때는 나중에라도 써먹을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강의"
저 같이 부동산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강의라면 충분히 명쾌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 한 번 수강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동산·재테크 오타강사 당부쌤
"대한민국에서 사촌이 땅 사면 가장 배부른 남자" 당신의 부를 위합니다. 전국민 부동산·재테크 지식 상향평준화로 정보의 불평등을 해소하려 하는 부동산·재테크 아카데미 원장이자 실전 투
www.youtube.com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부쌤] 부동산 강의 후기 - 서울 북부 (0) | 2023.03.19 |
---|---|
아트테크, 투자해도 괜찮을까? (0) | 2023.02.17 |
댓글0